고진하 목사시인의 불편당 일기 14
개망초는 망하게하는 풀아닌, 몸 흥하게 해요 불편당 일기 14: 개망초 권포근 야생초요리가의 개망초 주먹밥 <한겨레 휴심정 제공> 식물도 여행을 한다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식물을 움직일 줄 모르는 ‘지구의 붙박이 가구’ 정도로 여기는
개망초는 망하게하는 풀아닌, 몸 흥하게 해요 불편당 일기 14: 개망초 권포근 야생초요리가의 개망초 주먹밥 <한겨레 휴심정 제공> 식물도 여행을 한다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식물을 움직일 줄 모르는 ‘지구의 붙박이 가구’ 정도로 여기는
아버지의 사랑 담아 죽어서도 사람들을 치유하리라 불편당 일기 13: 인동(忍冬) Photo by Juan Pablo Serrano Arenas from Pexels 초여름 날 아침 일찍 홀로 산행을 나섰다. 올해는 유난히 무더워 해 뜨기 전에 여름 숲으로 산행을 나선
우린 미운 이름을 붙여도 그는 사람을 살린다네 불편당 일기 12: 곰보배추 곰보배추를 채취하는 고진하 목사 시인 불편당의 겨울은 마냥 한가롭지만은 않다. 콩 타작을 끝으로 추수는 마무리되었지만 구들방을 덥힐 땔감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강원도
출산전 분만촉진 풀을 먹는 코끼리의 지혜 불편당 일기 11: 식물을 이용하는 동물의 의료지혜 Pixabay from Pexels 꽃을 따라 방랑하듯 사는 사람이 있다. 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날 밤으로 야반도주하듯 꽃을 찾아 떠나는 사람이 있다. 내
독의 늪에 빠진 몸, 늪 식물이 해독시킨다 불편당 일기 10: 습지의 약초 사진 픽사베이 <한겨레 휴심정 제공> 방사능 해독 약초: 갈대 아침 일찍 보물을 캐러 마을에서 가까운 백운 연못으로 향했다. 차 트렁크에는 삽과 호미, 괭이와
당신 영혼의 가장 맛있는 부분을 내게 주었다 고진하 목사시인의 불편당 일기 9: 식물의 향과 맛 싸리꽃 <한겨레 휴심정 제공> 얼마 전 불편당엔 자연요리를 하고 싶어하는 셰프 한 사람이 찾아왔다. 야생의 숲과 들에서 재료를 구해 요리하기를
지렁이가 죽어가는 땅을 살리는 구원자다 고진하 목사시인의 불편당 일기 8: 흙 오랜 장마가 끝나자 마자 김장용 배추씨와 무씨를 서둘러 뿌리기로 했다. 자연농을 하고 있는 터라 무성히 자란 여름풀들을 대충 뽑아내고 씨앗을 심을 참이었다. 밭에 뒤덮인
욕 먹어 오래산다는건 그른 말이다 야생초 지혜: 환삼덩굴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의 원주민들은 나무가 우거진 숲을 농지로 만들 때 나무를 베지 않는다. 그 대신 원주민들이 모여 나무가 있는 숲을 둘러싸고 온갖 욕을 퍼붓는다. “너는 살 가치가
쥐약 먹은 고양이도 살려내는 괭이밥풀 야생초 지혜: 비단풀 그 약초를 만난 건 전혀 뜻밖이었다. 나는 그날 원주의 깊은 골짜기에 있는 고산호수를 다녀오는 길이었다. 평소에도 물을 좋아해 이따금 찾아가던 호수. 그냥 호숫가에 퍼질러 앉아 잔잔한 물
쥐약 먹은 고양이도 살려내는 괭이밥풀 야생초 지혜: 괭이밥 “삶에서 진정으로 값진 것들은 모두 값이 없다네.” 중세 독일의 시인 에바 스트리트마터의 <가치>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나는 매일 소농의 밭으로 출근해 밭에 자라는 식물들과 아침 인사를 할 때마다
본 웹사이트는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해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이를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제50조의 2)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