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7/8(수) 열린 제170차 이사회 현장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재단 이사회 참석은 처음이어서 사실 떨리기도, 설레기도 했는데요. 함께 살펴보실까요?


거버넌스 구성원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대우재단 이사회엔 총 아홉 분이 계십니다. 김선협 이사장을 비롯해, 장명국 이사(㈜내일신문 대표), 김성민 이사(KAIST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김기영 이사(에스피자산운용 부사장), 임종규 이사(삼정행정사사무소 대표), 이근승 이사(KS자산운용 대표), 김병연 이사(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석좌교수), 고창현 이사(변호사)께서 사업 현안을 진단하고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동행하고 계시고요, 출연 재원의 투명성을 위해 조성표 명예교수(경북대학교 경영학부)께서 감사를 맡고 계십니다.
금번 이사회는 오송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습니다. 대우재단이 청주시로부터 위탁 받아 '21년부터 운영해오는 사업장입니다. (작년 상반기 이사회는 완도 노화도에 자리한 행복나눔섬지역센터 사업장에서 열렸지요) 서울로7017에 자리한 옛 대우재단빌딩 앞에서 대절버스를 타고, 오전 8시에 복지관이 자리한 청주로 향했는데요, 비를 동반한 강풍이 아침 일찍부터 거셌던 지라 출반 전만 해도 조금 우려됐습니다만, 다행히 참석자 전원이 탑승한 버스는 의결장소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발언하는 김선협 이사장
이날 이사회엔 3개 보고안과 1개 의안이 의제로 올라왔습니다. 보고 제1호로는 '2026년 상반기 사업보고' 건이 있었으며, 뒤이어 보고 제2호로는 '대우꿈동산 리노베이션' 건이 있었습니다. 보고 제3호로는 '완도 마음치유센터 프리뷰 및 향후 일정'이 논의됐습니다. 끝으로, 의안은 '「자산운영위원회」 투자 의결·집행사항 승인(안)'이었습니다. 각 사업장 리더십과 사무국 부장께서 발표를 맡았는데요, 이사님들의 질의까지 포함해 두 시간여 진행됐습니다.

올해 사업 예산과 집행실적을 보고하는 최윤권 사무국장

대우꿈동산 리노베이션 관련 질의하는 조성표 감사

상반기 사업실적 보고하는 오송종합사회복지관 유응모 관장

발언하는 임종규 이사

아트선재센터 사업 관련 질의하는 장명국 이사

이사회 이후엔 복지관을 한 바퀴 견학했습니다. 오송종합사회복지관 김은정 부장님께서 지역 주민들이 일상 가운데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 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원목 계단으로 이뤄진 다목적실과 프로그램이 열리는 실내 강당, 재봉틀로 가득한 교육실까지 시설 이곳저곳을 저 김대리도 걸음 옮기며 찬찬히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열리는 공간에 잠시 머문 것만으로도 주민 분들과 일상의 한 조각을 나눈 기분이었습니다.

교육실로 들어서자 들려오는 깜짝 제안. "이곳에서 사진 찍고 가는 건 어떨까요?"
저 김대리, 곧바로 소니 카메라 들고서 자리를 잡습니다. 이어, 이사님들께 용기내어 부탁 드려봅니다. "이곳에 한 분씩 열을 지어 앉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번 활짝 웃어주실까요, 좋습니다. 이번엔 화이팅 한 번 외쳐볼까요, 화이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담긴 사진을 공유드립니다. 이사님들의 온화한 인상이 환해 보이지요?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더니 허기가 집니다. 오송종합사회복지관 3층 구내식당 점심식사 시간이 특히 기다려졌습니다. 영양사님과 조리사님께서 조미료를 쓰지 않는 데다,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을 쓴다며 귀뜸해 주신 적 있거든요. 그래서일까요, 오늘도 든든한 집밥을 챙겨먹는 느낌! 반찬 하나에 사랑이 듬뿍 담긴 것 같았습니다. 아삭한 무말랭이와 부드러운 수육, 담백한 소고기 미역국이 함께하니 진수성찬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서, 다음 장소 공립오송어린이집으로 향했습니다.
특별한 손님께서 방문하셨는데요! 재단 설립자 故김우중 대우그룹 회장님의 사모님, 정희자 前힐튼호텔 회장님께서 공립 오송어린이집을 찾아 주셨습니다. 어린이집 원아 친구들과 인사하며 한 명씩 반갑게 눈맞춤을 나눈 시간이었네요. 아이들의 꽃다발, 배꼽인사, 티없는 맑은 웃음은 보는 저로 하여금 흐뭇한 아빠미소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부모님 시선으론 얼마나 더 사랑스러워 보일까요!)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지역 주민의 복지와 건강, 행복을 더하는 오송종합사회복지관이었기에 가능한 만남은 아니었을지 짐작해 봤습니다.

정희자 회장이 공립 오송어린이집 원아들과 인사하는 모습

이사회 마지막 일정으로, 청주 흥덕구 봉명동에 자리한 대우꿈동산으로 향했습니다. 대우꿈동산은 설립자의 에세이집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1989) 판매 인세로 1992년 건립한 아파트형 자립지원기관입니다.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복지기관인데요, 이곳에서 성장한 자립가구 OB가족 분들도 배석해 주셨습니다. 창업가로, 공무원으로, 사회인으로 단단한 삶을 꾸리는 이들로부터 참된 사회 환원이 건넨 묵직한 울림을 느꼈습니다.
한편, 재단과 자립가구에서 준비한 선물을 서로에게 건네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자립가구원을 한 명씩 소개하는 대우꿈동산 대표 한수동 센터장

자립가구원 이미자 주무관(청주시청)과 정희자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우재단 이사회와 대우꿈동산 가족이 모여 찍은 단체사진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한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는 의미를 지닌 말입니다.
이사회 일정을 동행하며 느낀 짧은 소회도 이와 비슷합니다. 저녁식사에서 한 이사님께서는 "좋은 사업을 수행하는 조직의 이사진으로서 자랑스러운 하루였다"며 소감을 전하셨는데요, 저는 되려 이사님의 진심을 통해 대우재단 일원으로 함께한다는 사실에 의미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장, 사무국, 이사회, 수혜자 각 주체가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돼주는 관계. 사회복지사업 선순환 구조를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음에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글·사진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김준성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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