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
2025년 12월 04일

아트선재센터는 1995년 미술관 옛 터에서 처음 열린 전시 《싹》의 3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3일부터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르헨티나-페루 작가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의 첫 한국 개인전으로, 미술관 건물을 하나의 조각적 생태계로 전환하는 대규모 장소·환경 특정적 프로젝트다.
비야르 로하스는 인류가 직면한 현재와 미래의 위기 속에서 다양한 생명체와 그들이 맺는 복잡한 관계를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미술관을 보존의 공간이 아닌, 비인간과 포스트휴먼, 합성 존재들에 의해 분해와 변이, 계승이 일어나는 야생적이고 불안정하며, 관객의 시선을 전제하지 않는 지형으로 바라본다.
전시장과 복도, 계단, 화장실, 극장 등 아트선재센터의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전관에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지난 30년간 아트선재센터에 축적된 제도적 장치와 구조를 해체한다. 기존 출입구는 흙더미로 봉쇄되고, 화이트 큐브를 상징하던 흰 가벽은 철거되어 건물의 콘크리트 골조가 노출된 형태로 회귀한다. 또한 전시장의 온·습도 제어 장치를 의도적으로 멈추어 외부 환경의 변화를 수용하고, 흙, 불, 식물 등 가공되지 않은 자연 요소를 내부로 끌어들여 미술관 내부와 외부, 제도적 공간과 지구 생태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이번 전시는 비야르 로하스가 리얼 DMZ 프로젝트(2014–현재),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2016), 광주비엔날레(2018, 2021)에 이어 한국에서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전시를 위해 작가 스튜디오 멤버 11명이 아르헨티나에서 서울로 건너와 6주간 현장에서 전시를 제작했다. 마치 행성을 개조하듯 이들의 손에 의해 하나의 살아 있는 생태계로 변모한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는 붕괴와 진화, 재생의 순환 속에 놓인 세계로 관객을 초대하며, 이곳에서 촉발된 미지의 감각과 사유를 통해 우리가 현실로 받아들이는 세계의 구조를 낯선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게 한다.
작가 소개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1980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출생, 유목적으로 활동)는 장기 프로젝트를 구상하며, 집단적이고 협업적인 과정을 통해 대규모의 장소 특정적인 설치 작업을 완성한다. 그의 작업은 위압적이면서도 동시에 섬세하고 취약한 형태를 띤다. 조각, 드로잉, 영상, 문학, 행위의 흔적을 혼합한 그의 탐구 속에서, 작가는 멸종 위기에 처했거나 이미 멸종한 인류의 조건을 탐색하며, 과거·현재·미래가 뒤섞인 포스트-인류세의 시간 속 다종 존재 간의 경계를 추적한다.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 제작 다큐멘터리
제작: 아트드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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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 |
|---|---|
기간 | 2025. 9. 3. – 2026. 2. 1. |
장소 | 아트선재센터 |
참여작가 |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
기획 | 김선정(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 조희현(아트선재센터 전시팀장) |
진행 | 남서원(아트선재센터 큐레토리얼 어시스턴트) |
주최 | 아트선재센터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협찬 | 마리안 굿맨 갤러리, 쿠리만주토 |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
2025년 12월 04일

아트선재센터는 1995년 미술관 옛 터에서 처음 열린 전시 《싹》의 3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3일부터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르헨티나-페루 작가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의 첫 한국 개인전으로, 미술관 건물을 하나의 조각적 생태계로 전환하는 대규모 장소·환경 특정적 프로젝트다.
비야르 로하스는 인류가 직면한 현재와 미래의 위기 속에서 다양한 생명체와 그들이 맺는 복잡한 관계를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미술관을 보존의 공간이 아닌, 비인간과 포스트휴먼, 합성 존재들에 의해 분해와 변이, 계승이 일어나는 야생적이고 불안정하며, 관객의 시선을 전제하지 않는 지형으로 바라본다.
전시장과 복도, 계단, 화장실, 극장 등 아트선재센터의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전관에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지난 30년간 아트선재센터에 축적된 제도적 장치와 구조를 해체한다. 기존 출입구는 흙더미로 봉쇄되고, 화이트 큐브를 상징하던 흰 가벽은 철거되어 건물의 콘크리트 골조가 노출된 형태로 회귀한다. 또한 전시장의 온·습도 제어 장치를 의도적으로 멈추어 외부 환경의 변화를 수용하고, 흙, 불, 식물 등 가공되지 않은 자연 요소를 내부로 끌어들여 미술관 내부와 외부, 제도적 공간과 지구 생태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이번 전시는 비야르 로하스가 리얼 DMZ 프로젝트(2014–현재),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2016), 광주비엔날레(2018, 2021)에 이어 한국에서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전시를 위해 작가 스튜디오 멤버 11명이 아르헨티나에서 서울로 건너와 6주간 현장에서 전시를 제작했다. 마치 행성을 개조하듯 이들의 손에 의해 하나의 살아 있는 생태계로 변모한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는 붕괴와 진화, 재생의 순환 속에 놓인 세계로 관객을 초대하며, 이곳에서 촉발된 미지의 감각과 사유를 통해 우리가 현실로 받아들이는 세계의 구조를 낯선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게 한다.
작가 소개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1980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출생, 유목적으로 활동)는 장기 프로젝트를 구상하며, 집단적이고 협업적인 과정을 통해 대규모의 장소 특정적인 설치 작업을 완성한다. 그의 작업은 위압적이면서도 동시에 섬세하고 취약한 형태를 띤다. 조각, 드로잉, 영상, 문학, 행위의 흔적을 혼합한 그의 탐구 속에서, 작가는 멸종 위기에 처했거나 이미 멸종한 인류의 조건을 탐색하며, 과거·현재·미래가 뒤섞인 포스트-인류세의 시간 속 다종 존재 간의 경계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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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 2025. 9. 3. – 2026. 2. 1. |
장소 | 아트선재센터 |
참여작가 |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
기획 | 김선정(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 조희현(아트선재센터 전시팀장) |
진행 | 남서원(아트선재센터 큐레토리얼 어시스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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