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휴

참다운 앎과 진정한 쉼을 찾아서

무한경쟁과 각자도생의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시류에 휩싸이지 않고 저마다의 속도를 지켜내며
머리, 가슴, 손을 아우르는 건강하고 대안적인
삶의 의미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법인 스님, 고진하 목사 등의 글을 월 2회 연재할 예정이며,
이 공간은 한겨레신문 ‘휴심정’과 함께합니다.

고진하 목사시인의 불편당 일기 7

지렁이가 죽어가는 땅을 살리는 구원자다 오랜 장마가 끝나자 마자 김장용 배추씨와 무씨를 서둘러 뿌리기로 했다. 자연농을 하고 있는 터라 무성히 자란 여름풀들을 대충 뽑아내고 씨앗을 심을 참이었다. 밭에 뒤덮인 풀을 뽑아내자 파헤쳐진 흙 속에서 굵은

쉬어가기

법인스님의 사사건건 8

간달프의 편지 지리산 도보 순례길에서 실상사작은학교 아이들 그동안 모두들 안녕!  나는 간달프 선생이다. 이제 더위도 기운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구나. 아침 저녁은 선선하고 밤에는 조금 춥기도 하다. 산에 밤도 제법 모양새를 잡아가고 있고 호두도 뜨거운

쉬어가기

법인스님의 사사건건 7

밥주지 차주지 놀아주지 걸어주지 <한겨레 휴심정 제공> 절집 소임 중에 주지가 있다. 절의 대표자인 셈이다. 이십대 초반 시절, 계룡산 신원사에서 천일 기도 정진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일찍, 절 대표 전화가 울렸다. “여보시유~ 거기

쉬어가기

고진하 목사시인의 불편당 일기 6

쥐약 먹은 고양이도 살려내는 괭이밥풀 야생초 지혜: 비단풀 그 약초를 만난 건 전혀 뜻밖이었다. 나는 그날 원주의 깊은 골짜기에 있는 고산호수를 다녀오는 길이었다. 평소에도 물을 좋아해 이따금 찾아가던 호수. 그냥 호숫가에 퍼질러 앉아 잔잔한 물

쉬어가기

법인스님의 사사건건 6

적막한 산중에선 무슨일을 하고 사는가 <한겨레 휴심정 제공> <한겨레 휴심정 제공> “스님, 지금 저희들과 차를 마시고 있는 시간 밖에서는 어떻게 지내십니까?” 칼끝이 뾰쪽한 말 한 마디. 진검 승부의 기운이 감지된다. 내가 즉각 답한다. “수시(隋時)-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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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하 목사시인의 불편당 일기 5

쥐약 먹은 고양이도 살려내는 괭이밥풀 야생초 지혜: 괭이밥 “삶에서 진정으로 값진 것들은 모두 값이 없다네.” 중세 독일의 시인 에바 스트리트마터의 <가치>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나는 매일 소농의 밭으로 출근해 밭에 자라는 식물들과 아침 인사를 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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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휴
대우재단

고진하 목사시인의 불편당 일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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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스님의 사사건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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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스님의 사사건건 7

밥주지 차주지 놀아주지 걸어주지 <한겨레 휴심정 제공> 절집 소임 중에 주지가 있다. 절의 대표자인 셈이다. 이십대 초반 시절, 계룡산 신원사에서 천일 기도 정진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일찍, 절 대표 전화가 울렸다. “여보시유~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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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약 먹은 고양이도 살려내는 괭이밥풀 야생초 지혜: 괭이밥 “삶에서 진정으로 값진 것들은 모두 값이 없다네.” 중세 독일의 시인 에바 스트리트마터의 <가치>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나는 매일 소농의 밭으로 출근해 밭에 자라는 식물들과 아침 인사를 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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