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억
서울대학교 졸업(독문학 및 인류학), 영국 옥스퍼드대학 석사 및 박사(사회인류학).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하버드대학·베이징대학 강좌교수, 연세대학교 용재석좌교수 역임.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및 중국산둥대학 특임일급교수. 한국과 중국의 사회와 문화 전공. 『혁명과 개혁 속의 중국 농민』, 『문화의 정치와 지역사회의 권력구조』, 『문화의 다학문적 접근』 등 많은 저서와 논문이 있다.
양일모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원을 수료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동아시아사상문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쿄대학 문학부 조수와 한림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 한림과학원 부원장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 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옌푸: 중국의 근대성과 서양 사상』 등이 있고, 역주서로 『천연론』(공동역주), 『정치학이란 무엇인가: 중국의 근대적 정치학의 탄생』이 있다. 번역서로는 『관념사란 무엇인가』 1, 2(공역), 『중국민족주의의 신화』, 『공통감각론』 등이 있다.
저자
강중기 서울대학교 철학과 외래교수
거자오광(葛兆光) 중국 푸단(復旦)대학교 교수. 문사연구원(文史硏究院) 원장
김광억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연세대학교 용재석좌교수
김상준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교수
김호동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
신정근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교수
이광호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성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차태근 인하대학교 중국언어문화전공 교수
천라이(陳來) 중국 칭화(淸華)대학교 교수. 국학연구원(國學硏究院) 원장
대담자
김병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
양일모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역자
안재호 중앙대학교 교양학부대학 교수
이연승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Abstract
한국학술협의회, 대우재단과 조선일보가 「중국 문명의 다원성과 보편성」이라는 주제로 주최했던 ‘2012 제14회 석학연속강좌’에서 발제했던 논문과 강연 등을 엮어 단행본으로 발간하였다. 서구 지식계 일각에서는 이미 1980년대부터 서구적 가치와 세계관에 대한 보완 내지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에 재성찰의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여러 이질적인 요소를 서로 조화하여 하나의 전체로 묶는다는 ‘중화(中華)’의 사상과 중국적 가치, 크게는 아시아적 가치로 떠오른 유교가 세계질서를 재구성할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후진타오 정권이 화해(和諧)를 사회적 통합뿐만 아니라 세계질서 체계를 위한 가치로 역설함으로써 최근 10년간 중국 정부나 인민 할 것 없이 공자와 유교에 대한 관심 속에 금기시 되었던 유교철학이 공공의 가치로 떠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중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은 계층 간 격차를 크게 벌이고 여러 사회 문제를 생산해 현재 중국사회는 국가적 통합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모순적인 상황에서 중국의 세계관과 가치체계가 과연 세계질서의 실현을 위한 보편적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천라이[陳來] 중국 칭화대학교 국학연구원 원장과 거자오광[葛兆光] 푸단대학교 문사연구원 원장과의 대담 및 글을 통해 중국 문명의 정체성과 중국적 가치에 대해 논의해본다.
Table of Contents
머리말: 대안적 보편성의 모색을 위한 ‘중국적 가치’의 재검토·김광억 | 7
1. 중국 문명의 철학적 기초
천라이·양일모 대담 : 중화 문명, 또 다른 보편인가 | 31
중국 문명의 철학적 기초·천라이 | 45
중화 문명의 가치관과 세계관·천라이 | 85
유학의 현대적 가치: 위기와 기회·강중기 | 123
2. ‘중국’의 정체성과 문화의 다원성
거자오광-김병준 대담 : 중국 문화의 역사적 다양성 | 157
‘중국’의 역사적 형성과 그 정체성의 문제점·거자오광 | 167
중국 문화의 다원성·거자오광 | 201
China와 Kitai: 서방에서 본 중국의 역사상·김호동 | 243
3. 한국에서 보는 현대 중국과 유교
‘중국’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차태근 | 299
유학의 탈중국화, 인성유학에서 인권유학으로·신정근 | 325
유교 전통 안에서 민주주의를 이야기할 수 있는가·김상준 | 353
수직적 체인(體認)과 수평적 이해(理解)의 교직(交織)으로서의 유학·이광호 |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