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현
2018/01/30
240 페이지
16,000 원
아카넷
ISBN 89-5733-583-3 94160

교육학

Author(s)

백종현

Biography

백종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석사 과정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소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한국칸트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철학』 편집인·철학용어정비위원장·회장 겸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Universality and Relativity of Culture”(Humanitas Asiatica, 1, Seoul, 2000), “Kant’s Theory of Transcendental Truth as Ontology”(Kant-Studien, 96, Berlin & New York, 2005), “Reality and Knowledge”(Philosophy and Culture, 3, Seoul 2008)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Phänomenologische Untersuchung zum Gegenstandsbegriff in Kants “Kritik der reinen Vernunft”(Frankfurt/M. & New York, 1985), 『독일철학과 20세기 한국의 철학』(1998/증보판 2000), 『존재와 진리―칸트 의 근본 문제』(2000/2003/전정판 2008), 『서양근대철학』(2001/증보판 2003), 『현대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윤리 개념의 형성』(2003), 『현대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사회 운영 원리』(2004), 『철학의 개념과 주요 문제』(2007), 『시대와의 대화: 칸트와 헤겔의 철학』(2010), 『칸트 이성철학 9서5제』(2012), 『동아시아의 칸트철학』(편저, 2014), 『한국 칸트철학 소사전』(2015),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먼』(공저, 2016), 『이성의 역사』(2017), 『제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사회 윤리』(공저, 2017) 등이 있고, 역서로는 『칸트 비판철학의 형성과정과 체계』(F. 카울바하, 1992), 『실천이성비판』(칸트, 2002/개정판 2009), 『윤리형이상학 정초』(칸트, 2005/개정판 2014), 『순수이성비판 1 · 2』(칸트, 2006), 『판단력비판』(칸트, 2009),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칸트, 2011), 『윤리형이상학』(칸트, 2012), 『형이상학 서설』(칸트, 2012), 『영원한 평화』(칸트, 2013),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칸트, 2014), 『교육학』(칸트, 2018) 등이 있다.

Abstract

한국어 칸트전집 제19권으로 펴내는 이 책은 칸트의 강의안 수고(手稿)를 넘겨받아 링크(Friedrich Theodor Rink, 1770~1821)가 편찬한 『임마누엘 칸트의 교육학(Immanuel Kant über Pädagogik)』(1803)을 한국어로 옮기고 주석과 해설을 덧붙여 만든 것으로, 『교육학』은 그 약칭이다.
칸트의 교육학 이론은 당시까지의 여러 교육 경험과 이념들을 칸트 자신의 철학과 결합시킨 산물이며, 이로써 칸트는 로크, 루소와 함께 근대 계몽주의 3대 교육이론가라 칭해도 충분하다. 칸트가 강의 초기에 특히 루소를 자주 인용하고, 또 루소는 줄곧 로크를 의식하면서 자기 논변을 전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부록으로 로크의 이성주의 교육이론이 담겨 있는 『교육론』(1693)과 루소의 감성주의 교육이론을 대변하는 『에밀』(1762)을 요약해서 실었기 때문에, 세 사상가가 표명한 교육론의 차이점을 어렵지 않게 살필 수 있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근대 계몽주의 교육이론가들의 저술을 접할 때 흥미로운 점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아동들의 교육에 대한 세세한 지침을 포함하고 있는 교육서의 저자들, 로크, 루소, 칸트 그리고 이들 교육론의 선구라고 할 수 있는 『아동교육론』(1529)의 저자 에라스무스 모두가 자기 자식들을 교육해본 일이 없다는 사실이다.(로크와 칸트는 그나마 다년간의 가정교사 이력이 있으니 귀족 자제들에 대한 교육 경험은 있었으나, 루소는 자기 자녀들마저 고아원에 맡긴 처지에서 스스로 아동교육에 무능함을 고백하고 있다.) 또 하나는, 통상 감각경험주의자라고 일컬어지는 로크는 이성주의적 교육론을 펴고 있고, 프랑스 이성주의의 대표자 중 하나로 꼽히는 루소는 감성주의 교육론을 펴고 있으며, 이성주의자 중의 이성주의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칸트는 루소의 교육론에 유의하고 있는 점이다. 사람이 하는 여러 가지 일 중에서도 어쩌면 교육에서 일어나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가장 큰 까닭일 것 같다.(그래서 교육론을 펴면서 칸트 자신도 정치와 교육이 인간사 중 최고 중대사이자 최대 난제라고 말하고 있다.)
아동교육에 직접 경험이 없는 이들의 아동교육에 대한 의견이 수많은 아동교육자의 것보다 때로 더 적실한 것은, 결혼 경험이 없는 신부나 스님들의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이 이치에 더 맞는 것과 유사한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이론과 실천의 합일이 더욱 기대되는 분야, 도덕학이나 정치학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본다. 평생 노동을 구경만 한 이가 노동의 가치를 열렬히 역설하고, 군왕이 된 일도 될 일도 없는 사람이 왕의 법도를 세세히 논설한 사례도 적지 않다. 유경험은 흔히 자기 정당화나 자기 영웅화를 인도하지만, 오히려 무경험은 무(無)선입견과 이상(理想)을 나타내 보여 줄 때가 있다.

인간은 오직 교육에 의해서만 인간이 될 수 있다.
인간은 교육이 인간에서 만들어내는 것 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칸트는 교육에 알맞은 시기를 대략 16세까지라고 보면서도, 『교육학』에서는 실상 소년기(13세까지)까지의 아이들에 관한 교육론을 펴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당시 프로이센 법이 어린아이를 7세 미만으로, 미성년자를 14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고, 그에 따라 자식에 대한 “감독과 교육에 대한 양친의 권리”가 14세가 될 때까지로 인정되고 있는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칸트 당시에는 교육 과정이 오늘날처럼 3단계(초등-중등-고등[대학])가 아니라 2단계로, 곧 학교 교육을 마친 후 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상례였다. 칸트 자신만 하더라도 학교 과정을 거쳐 16세에 대학에 입학했는데, 대학생은 감독과 교육의 대상인 ‘학생’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연구하는 자’라고 일컬어졌다. 이에 비해 로크는 교육론에서 “21세가 되어 성년이 되어 결혼하면, 그것으로써 교육이 끝난다.”고 말하고 있고, 루소는 『에밀』에 성년 초기 시민 정치 교육까지를 포함하고 있어, 적어도 23세까지의 청년을 교육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견해 차이는 ‘교육’의 성격과 인간의 성장 과정을 어떻게 보는가의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칸트 교육학은 종전의 다수 교육론과 달리 일반 시민 교육을 내용으로 갖는다는 점에서 근대 민주사회 교육론의 개시로서도 의미를 갖는다. 예컨대 로크의 『교육론』은 귀족의 가계 상속자를 염두에 두고 전개되고 있으며, 그 반면에 루소의 『에밀』은 특수한 상황에 놓인 아이의 개인교육을 서술의 중심에 두고 있다. 물론 칸트 역시 당시 사회 구조와 관행을 근본적으로 타파하지는 못하고, ‘능동적 시민’만을 대상으로 삼아 교육론을 펴고 있지만, 칸트 당대에는 ‘수동적 시민’에 비해 이미 ‘능동적 시민’이 대다수였으니, 칸트 교육론을 보편적 교육론의 효시라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Original Volume

Title : Immanuel Kant Über Pädagogik
Author : Immanuel Kant
Publisher : Königsberg
Published Year : 1803
저자(한글) : 임마누엘 칸트
원서 언어 : Deutsch
저자 약력 :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
칸트는 1724년 동(東)프로이센의 항구 도시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나 80평생을 같은 도시에서만 살았다. 1730년에 학교 교육을 받기 시작, 1740년부터 6년간 대학에서 철학, 수학, 자연과학을 폭넓게 공부하였다. 대학 졸업 후 9년간 시 근교의 세 가정을 전전하면서 가정교사 생활을 하였다. 1755년에 강사, 1770년에 정교수가 되어 대학에서 철학(형이상학과 논리학), 자연과학, 자연지리학, 신학, 인간학 등을 강의하였다.
『순수이성비판』(1781)에 이어 『형이상학 서설』(1783), 『윤리형이상학 정초』(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비판』(1790),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1793), 『윤리형이상학』(1797)을 차례로 출간하면서, 그의 비판철학의 면모는 서양 근대철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에 이른다. 1804년 80세 되던 해에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기념 동판에 사람들은 “내 위의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내 안의 도덕 법칙”이라는 그의 『실천이성비판』 결론 장의 한 구절을 새겨 넣었다.

Table of Contents

제1부 “칸트의 교육학” 해제

“칸트의 교육학” 해제
“칸트의 교육학” 관련 주요 문헌

제2부 “칸트의 교육학” 역주

역주의 원칙
유사어 및 상관어 대응 번역어 표

“칸트의 교육학” 역주

“칸트의 교육학”찾아보기
일러두기
인물 찾아보기
개념 찾아보기

부록
부록1 로크의 “교육론” 개요
부록2 루소의 “에밀” 개요

Gallery

도서
검색

Daewoo Foundation Library

대우재단 총서 검색

대우재단에서 연구/출판 지원한 모든 도서를 한 곳에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2018/01/30
아카넷 출판
신국판 A5 152x225mm
240 페이지
16,000원
ISBN 89-5733-583-3 94160
(978-89-5733-583-3 94160)

관련 총서

대우재단 대우학술총서 제7권 수리철학과 과학철학 written by 김상문 and published by 민음사 in 1987

수리철학과 과학철학

과학적 개념과 이론의 구조 그리고 측정론의 방법론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인과관계와 물질의 사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만물의

대우재단 대우학술총서 제35권 음운학원론 written by 한문희 and published by 민음사 in 1991

음운학원론

프라그 언어학파의 대표적인 고전인 이 책은, 통사론 및 의미론과 구조주의 문학비평 그리고 인류학 분야에까지도 지대한 영향을

대우재단 대우고전총서 제10권 종교의 자연사 written by 이태하 and published by 아카넷 in 2004

종교의 자연사

종교적 신념의 발생을 규명하는 종교의 기원에 관한 연구서. 신의 존재를 인정하나 일체의 신화적 요소를 부인하고, 도덕적인

대우재단 대우휴먼사이언스 제25권 한글교양 written by 김슬옹 and published by 아카넷 in 2019

한글교양

한글 운동과 한글 연구에 40년을 매진한 김슬옹 박사가 한국의 대표 브랜드이자 인류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보편적 가치를

대우재단 대우학술총서 제618권 국어문법사 written by 홍종선 and published by 아카넷 in 2017

국어문법사

이 책은 우리말이 갖는 내적 구조의 통시적 발달을 고찰하여 우리말의 역사에 대한 기본적이면서 또한 근본적인 이해에

대우재단 총서 전체 태그

가무희 가족제도 가축 갈릴레오 갑골문자 갑골학 개인주의 건축학 견문기 경영학 경제 경제학 계량경제학 계몽주의 고고학 고구려 고대 고려 고분 고전 고전주의 고진하목사시인 공학 과거제도 과학 과학기술 과학혁명 관료제도 광물학 괴델 교육 교육학 구조주의 국가 국경 국방 국제 군환론 그리스 근대 금속공예 금융 기독교 기록물관리 기하학 기호 기후변화 기후학 남미 남성 낭만주의 노예제도 논리학 농업 농학 뉴튼 니체 다문화주의 다산정약용 다산학 다위니즘 대기 대동서 대우학술총서 대학 대한제국 데이터베이스 데카르트 도교 도시 도시공학 독일 동력 동물학 동물행동학 동북아시아 동아시아 동양 동양철학 라틴아메리카 랑케 러시아 러시아어 레이저 로마제국 르네상스 리만 리만가설 마르크스 마키아벨리 막스베버 만엽집 맥시멀리즘 메커니즈즈즘 목민심서 몽고 몽고제국 무역 묵자 문명 문명의기원 문자 문학 문헌정보 문화 문화유물론 문화인류학 물리주의 물리학 미국 미니멀리즘 미술 미학 민족 민주주의 바나흐 발굴 발해 방언 백제 법인스님 법학 베이컨 베트남 벽화 보수주의 복지국가 봉건제도 분광학 분류학 분자물리학 불교 비교문학 비교언어학 비교종교학 비교학 사회 사회계급 사회과학 사회인류학 사회주의 사회학 산업혁명 산업화 삼국시대 상문명 상주사 생리학 생명공학 생명과학 생물 생물학 생체에너지 생체화학 생태학 생화학 샤머니즘 서교 서양 서양미술 서양철학 서재필 서학 서학사 세계화 소설 소재공학 소크라테스 수리분류학 수산업 수학 스탕달 스페인 슬라브어 시베리아 시베리아개발 시장 시장경제 시카고학파 식문화 식물학 신경 신경과학 신동흔 신라 신약성서 신호 신화 실용주의 실증주의 실학 심리 심리학 아담스미스 아동심리학 아랍 아시아 아우구스티누스 아인슈타인 아트선재센터 안보 알타이어 암각화 양명학 양자 양자광학 양자물리학 양자역학 양자장이론 양자학 어원론 언어 언어학 에너지 엔트로피 여성 여속사 역사 역사언어학 역사주의 역사학 역학 역학연구 열역학 영국 영국혁명 영양학 영어 예술 온난화 외교 외교학 우주과학 우주의기원 운동 원철스님 유교 유기물 유기물질 유기화학 유라시아 유럽 유럽연합 유재건 유전자 윤리 윤리학 은대 음악 음악학 음운학 음파 음향학 응용과학 응용화학 의복문화 의상 의식주 의학 이론 이론물리학 이성 이슬람 이슬람교 인간주의 인공지능 인도 인류학 인문학 인상주의 인식론 인지심리학 일반상대성이론 일본 일본어 입자물리 자기공명 자본주의 자연과학 자유주의 재료공학 전기 전기역학 전라북도 전자역학 전쟁 전통 전파 전파에너지 절대주의 정다산 정보통신 정보통신기술 정책 정치학 제1차세계대전 제3세계 제국 제국주의 제주도 조선 조형미술 존스튜어트밀 종교 종교학 종말론 종족제도 주거문화 중국 중국어 중동 중미 중상주의 중세 중화사상 지구과학 지능 지도 지리 지리학 지명 지방 지방행정 지역 지역발전 지질학 진화론 진화심리학 진화학 찰스다윈 천문학 천체물리학 철학 청나라 체계이론 체육 총론 춘추전국시대 충청남도 카시러 칸트 컴퓨터 컴퓨터공학 케인즈 쿤스트할오르후스 크로마토그래피 토지 토지소유 통계학 통신사 특수상대성이론 파장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던 포스트휴먼 폴리스 풍속 풍수사상 풍수설 프랑스 프랑스혁명 프래그머티즘 프로이트 플라즈마 플라톤 피카레스크 하이에크 한국 한국어 한국의정원 한글 한자 합성소재 해석학 해양법 해양학 핵물리학 핵융합 행정 향약 헬레니즘 혁명 현대 현상학 형이상학 호남실학 홍대용 화엄사상 화학 화학공학 환경 환경공학 환경과학 후설 훈민정음 희곡 희극 힉스입자 힐버트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