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 졸업. 오스트리아 빈Wien대학교 철학박사
서울대학교 국민윤리교육과 명예교수
Abstract
철학적 인간학은 개별 과학에서 이루어낸 인간 본성에 대한 성과들을 폭넓게 수용하면서 인간 존재의 전체적인 본질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책은 인간의 본질의 의미를 총체적으로 밝혀보려는 철학적 인간학의 효시가 되는 고전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인간의 특성을 동물과 식물과의 관계에서 생명체로 보려고 하는 것과 정신적 존재로서 인간의 형이상학적 특수한 지위를 조화시키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존재 가운데에서 차지하는 지위는 무엇인가?’ 하는 물음은 셸러가 다른 어떤 철학적 물음보다도 본질적으로 생각하는 문제로, 그는 이러한 문제들을 생물학적으로, 사회학적으로, 형이상학적으로, 종교철학적으로 다룬다.
셸러는 유럽 지성인의 인간관을 서로 일치할 수 없는 세 가지 인간관, 즉 신학적 인간관, 철학적 인간관, 과학적 인간관이라고 보고, 이들 각각의 인간관이 한 시대를 풍미해 왔다고 확언했다. 그는 이렇게 상이한 인간관이 따로따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반대하고 하나의 포괄적인 인간관을 이룩하는 과제가 자기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 책에서 일방적인 세계관의 한계를 비판하면서 자기 자신의 포괄적인 인간관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Original Volume
Title : Die Stellung des Menschen im Kosmos
Author : Max Scheler
Publisher : Nymphenburger
Published Year : 1949
저자(한글) : 막스 셸러
원서 언어 : Deutsch
저자 약력 : 막스 셸러(Max Scheler, 1874-1928)
뮌헨 대학에서 의학과 철학을, 베를린 대학에서 생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하였으며, 예나 대학에서 오이켄의 지도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뮌헨 대학 강사, 쾰른 대학 교수, 프랑크푸르트 대학 교수를 지냈다. ‘현상학의 완성자, 그리고 철학적 인간학, 철학적 종교현상학, 지식사회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다. 『윤리학에 있어서 형식주의와 실질적 가치윤리학』(1913-1916), 『지식의 형태와 사회』(1926) 등의 저작을 남겼다.
Table of Contents
서론 : 인간 이념의 문제성
제1장 심신적 존재의 단계와 식물, 동물, 인간
제2장 정신의 본질
제3장 정신의 근본작용으로서 이념화의 본질인식
제4장 승화(昇華)의 문제
제5장 마음과 몸의 통일 그리고 정신과 생명의 대립
제5장 인간과 세계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