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훈
2017/08/23
592 페이지
33,000 원
아카넷
ISBN 978-89-5733-560-4 94670

조선 지식인의 악(樂)사상

Author(s)

한지훈

Biography

한지훈
인문학자. 대학(원)에서 철학, 미학, 음악(국악) 등을 강의하였다.
저서
『중국 도가(道家)의 음악사상』(서광사, 1997)
『장자의 예술정신』(서광사, 1999)
『악기로 본 삼국시대 음악문화』(책세상, 2000)
『한국의 음악사상』(민속원, 2000),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우리 음악의 멋 풍류도』(책세상, 2003)
『한국 고대 음악사상』(예문서원, 2007),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고려시대 음악사상』(소명출판, 2009)
『아악혁명과 문화영웅 세종』(소나무, 2010)
『공자, 불륜을 노래하다』(사문난적, 2011)
『조선시대 악樂사상』(소나무, 2012),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풍류, 그 형이상학적 유혹』(소나무, 2015)
『국악 고문헌 연구』(소명출판, 2016)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주희 ‘음분시’론의 재평가』(소명출판, 2016)

공저
『현대의 위기 동양철학의 모색』(예문서원, 1997)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한국국학진흥원, 2003)
『한국문화사상대계 4』(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2003)
『한국유학사상대계 XI』(예술사상편)(한국국학진흥원, 2009)
『한국 고전 예술비평 자료 집성』 7(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11)
『체계와 예술』 006(고등과학원, 2017)

역서
『성무애락론』(책세상, 2002)
『혜강집』(소명출판, 2006),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지원총서 동양편 74
『예기·악기』(책세상, 2007)

Abstract

조선시대 문집에 나타난 음악사상 및 그 변천 양상에 대한 탐구

이 책에서는 조선시대 문집에 나타난 음악사상 및 그것의 변천 양상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조선시대 문집의 저자는 대부분 성리학적 왕도정치의 구현을 이상으로 하는 문인 관료인 사대부들이다. 따라서 문집에 나타난 사상 역시 성리학이 그 배경이 될 것이고, 문집에 나타난 음악사상 역시 성리학에 바탕한 음악사상이라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문집이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주자 성리학이 조선조의 지배적인 담론이 된 것은 조선 중기 이후이며, 이단으로 지목된 도가(道家)와 불가(佛家)에 대한 관심은 조선 초기에는 자연스러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관료가 아닌 재야 지식인들은 좀 더 자유롭게 자신의 사상을 표출할 수도 있었다. 예컨대 조선 전반기에 활동한 김시습이나 서경덕 등의 문집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심지어는 관직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도가나 불가에 뜻을 둔 인물들도 있다. 이렇게 보았을 때 조선시대 지식인의 사상성을 어떤 선입관에 사로잡혀 성리학적 각도로만 규정하거나 해석하고 유도하는 것은 자칫 그 인물이나 문집의 진의(眞意)에 대한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문제점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우선 그동안 소홀하였던 영역, 즉 문집에 녹아든 도가나 불가적 요소나 측면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적극적이며 긍정적으로 발굴하고 재해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음악은 무엇이며, 음악의 의의와 가치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등을 탐구하여 그들의 음악사상적 경향을 보다 심도 있게 규명해 보고자 한다.

그동안 조선시대의 문집에 대한 연구는 주로 한문학과(국문학과) 혹은 한국철학과(동양철학과)에서 행해졌으며, 음악(예술)대학 소속인 국악과(한국음악과)에서 행해진 경우는 거의 없었다. 뿐만 아니라 관련 인문학과의 학제적인 교류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 결과 조선시대 문집에 나타난 음악사상 및 그 변천 양상에 대한 깊이 있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는 물론,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구 결과는 더더욱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조선시대 지식인(사대부)들의 음악사상이 성리학적 예악사상의 영향을 받았다는 정도의 막연한 인식에 그칠 뿐, 그들의 음악사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또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떤 양상으로 변천되었는지 등등에 대해서는 그 전모를 정확하고도 유기적으로 파악할 수 없었다. 이 책의 저술 목적은 바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전통음악문화의 정체성과 자긍심의 확립 및 제고를 위한 이론 제공

20세기 이전 우리의 전통문화는 중국의 문화전통과 그 맥을 같이해왔다. 음악문화 역시 다르지 않다. 따라서 우리의 전통음악문화는 동아시아 종주국으로서 중국의 음악문화전통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특히 조선시대 풍류방음악(風流房音樂)으로서의 정악(正樂) 계통의 음악은 단순히 즐기는 차원에 머물지 않고 이에서 벗어나 인격을 완성하기 위한 심신수양의 차원으로 승화시키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이들 음악의 본질적 기능인데, 이는 대체로 유가의 악론사상에서 비롯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흔히 21세기는 문화경쟁력시대라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동아시아 및 중동에 한류(韓流)라는 열풍이 불고 있음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국의 독자적인 문화상품 혹은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특화하여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일일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의 정악 계통의 음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브랜드로 자리매김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았을 때, 그것의 형성 과정과 의미를 미래 지향적인 시각에서 새롭게 탐구하고 해석한다는 것은, 문화상품 혹은 문화 콘텐츠로서의 무궁한 가치의 창조는 물론, 세계음악문화 속에서 우리 전통음악문화의 정체성의 확립·계승과 자긍심의 회복·선양을 위한 이론 구축에도 선구적으로 기여하리라 기대한다.

Table of Contents

들어서며

15세기
1. 김수온(金守溫, 1410~1481), 『식우집(拭疣集)』 중 ‘금헌기(琴軒記)’
2. 김시습(金時習, 1435~1493), 『매월당집(梅月堂集)』 중 ‘팔음극해찬(八音克諧贊)’, ‘예악의(禮樂義)’
3. 성현(成俔, 1439~1504), 『허백당문집(虛白堂文集)』 중 ‘장악원제명기(掌樂院題名記)’, ‘현금합자보서(玄琴合字譜序)’ ; 『부휴자담론(浮休子談論)』 중 금(琴) 관련 부분
4. 남효온(南孝溫, 1454~1492), 『추강집(秋江集)』 중 ‘현금부(玄琴賦)’
5. 김일손(金馹孫, 1464~1498), 『탁영집(濯纓集)』 중 ‘서오현배(書五絃背)’, ‘서육현배(書六絃背)’
6. 서경덕(徐敬德, 1489~1546), 『화담집(花潭集)』 중 ‘무현금명(無絃琴銘)’, ‘금명(琴銘)’
7. 조성(趙晟, 1492~1555), 『양심당집(養心堂集)』 중 ‘율려의문(律呂疑問)’
소결

16세기
8. 이황(李滉, 1501~1570), 『퇴계집(退溪集)』 중 ‘답정자명사성이굉중덕홍(答鄭子明士誠李宏仲德弘)’, ‘도산십이곡발(陶山十二曲跋)’
9. 구봉령(具鳳齡, 1526~1586), 『백담집(栢潭集)』 중 ‘공명서기예악론(孔明庶幾禮樂論)’
10. 정개청(鄭介淸, 1529~1590), 『우득록(愚得錄)』 중 ‘악기산수합동설(樂記散殊合同說)’
11. 권호문(權好文, 1532~1587), 『송암집(松巖集)』 중 ‘금궁조대조자설(琴宮操大調字說)’
12. 이이(李珥, 1536~1584), 『율곡전서(栗谷全書)』 중 ‘김진강소록(金振綱所錄)’
13. 손엽(孫曄, 1544~1600), 『청허재문집(淸虛齋文集)』 중 ‘공명가흥예악론(孔明可興禮樂論)’
14. 허봉(許篈, 1551~1588), 『하곡집(荷谷集)』 중 ‘조천기상(朝天記上)’
15. 이득윤(李得胤, 1553~1630), 『현금동문유기(玄琴東文類記)』 중 ‘답정평사서(答鄭評事書)’
16. 유몽인(柳夢寅, 1559~1623), 『어우집(於于集)』 중 ‘양금신보발(梁琴新譜跋)’
17. 신흠(申欽, 1566~1628), 『상촌고(象村稿)』 중 ‘서지봉조천록가사후(書芝峯朝天錄歌詞後)’
18. 허균(許筠, 1569~1618), 『성소부부고(惺所覆瓿藁)』 중 ‘아국소용악기구시고제(我國所用樂器俱是古制)’, ‘고려여국초악장(高麗與國初樂章)’
19. 정두원(鄭斗源, 1581~졸년미상), 이득윤의 『현금동문유기(玄琴東文類記)』 중 ‘답서(答書)’
20. 윤선도(尹善道, 1587~1671), 『고산유고(孤山遺稿)』 중 ‘답조용주별폭(答趙龍洲別幅)’
21. 허목(許穆, 1595~1682), 『기언(記言)』 ‘악설오편(樂說五篇)’ 중 , , , ,
소결

17세기
22. 신최(申最, 1619~1658), 『춘소자집(春沼子集)』 중 ‘원악(原樂)’
23. 김석주(金錫冑, 1634~1684), 『식암유고(息庵遺稿)』 중 ‘사고(師古)’
24. 홍만종(洪萬宗, 1643~1725), 『순오지(旬五志)』
25. 이여(李畬, 1645~1718), 『수곡집(睡谷集)』 중 ‘봉정영재랑겸시구양연촌후포첨동호서(奉呈寧齋郞兼示九楊延村後浦僉同好序)’
26. 이택(李澤, 1651~1719), 『운몽금보(雲夢琴譜)』 중 ‘발문(跋文)’
27. 이형상(李衡祥, 1653~1733), 『병와집(甁窩集)』 중 ‘예악원위(禮樂源委)’, ‘아악(雅樂)’, ‘속악(俗樂)’, ‘답학자문목(答學者問目)’ 중 , ‘답이중서(答李仲舒)’ ; 『악학편고(樂學便考)』 중 ‘성기원류(聲氣源流)’ ; 『지령록(芝嶺錄)』 중 ‘아동방속악(我東方俗樂)’, ‘여중서(與仲舒)’
28. 이만부(李萬敷, 1664~1732), 『식산집(息山集)』 중 ‘금(琴)’, ‘금계(琴戒)’, ‘서세전금보시후(書世傳琴譜詩後)’, ‘한사금보발(韓師琴譜跋)’
29. 이익(李瀷, 1681~1763), 『성호사설(星湖僿說)』 중 ‘대성악(大晟樂)’, ‘헌선도(獻仙桃)’, ‘국조악장(國朝樂章)’ ; 『성호전집(星湖全集)』 중 ‘국풍총설(國風總說)’ ; 『성호사설(星湖僿說)』 중 ‘악종서방(樂従西方)’,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요금예악(遼金禮樂)’, ‘정성(鄭聲)’, ‘관저(關雎)’, ‘학시(學詩)’, ‘정성영인(鄭聲侫人)’
30. 윤봉구(尹鳳九, 1681~1767), 『병계집(屛溪集)』 중 ‘답이성장경직(答李聖章景稷)’
31. 강재항(姜再恒, 1689~1756), 『입재유고(立齋遺稿)』 중 ‘잡식(雜識)’
소결

18세기
32. 오달운(吳達運, 1700~1747), 『해금선생문집(海錦先生文集)』 중 ‘정예악이금사치(定禮樂以禁奢侈)’
33. 이용휴(李用休, 1708~1782), 『탄만집』 중 ‘황종명(黃鐘銘)’
34. 송문흠(宋文欽, 1710~1752), 『한정당집(閒靜堂集)』 중 ‘여신성보(與申成甫)’
35. 이인상(李麟祥, 1710~1760), 『능호집(凌壺集)』 중 ‘증탄금이처사정엽서(贈彈琴李處士鼎燁序)’, ‘경심정기(磬心亭記)’
36. 서명응(徐命膺, 1716~1787), 『보만재총서(保晩齋叢書)』 중 ‘시악묘계서(詩樂妙契序)’, ‘후서(後序)’ ; 『보만재집(保晩齋集)』 중 ‘여측편(蠡測篇)’
37. 이헌경(李獻慶, 1719~1791), 『간옹집(艮翁集)』 중 ‘예악론(禮樂論)’, ‘순암안군백선시서(順庵安君百選詩序)’
38. 김종후(金鍾厚, 1721~1780), 『본암집(本庵集)』 중 ‘금설증이대기(琴說贈李大器)’
39. 임윤지당(任允摯堂, 1721~1793), 『윤지당유고(允摯堂遺稿)』 중 ‘예악설(禮樂說)’
40. 정희(鄭熺, 1723~1793), 『몽암선생문집(蒙巖先生文集)』 중 ‘예악의(禮樂議)’
41. 위백규(魏伯珪, 1727~1798), 『존재집(存齋集)』 중 ‘격물설(格物說)’
42. 황윤석(黃胤錫, 1729~1791), 『이재난고(頤齋亂藁)』 중 ‘양금신보사본발(梁琴新譜寫本跋)’
43. 홍대용(洪大容, 1731~1783), 『담헌서(湛軒書)』 중 ‘대동풍요서(大東風謠序)’, ‘농수각의기지(籠水閣儀器志)’ 중
44. 박영석(朴永錫, 1734~1801), 『만취정유고(晩翠亭遺稿)』 중 ‘언금설(諺琴說)’
45. 이덕무(李德懋, 1741~1793),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중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
46.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중 ‘서고존서(樂書孤存序)’, ‘악론(樂論)1’, ‘악론(樂論)2’
47. 이정보(李楨輔, 1766~1845), 『한송재문집(寒松齋文集)』 중 ‘금설(琴說)’
48. 성해응(成海應, 1769~1839), 『연경재전집(硏經齋全集)』 중 ‘제단실민공옥소시후(題丹室閔公玉簫詩後)’, ‘파기악(罷妓樂)’
49. 이승무(李升懋, 1777~1844), 「삼죽금보서(三竹琴譜序)」
50. 이규경(李圭景, 1788~졸년미상),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중 ‘아악재성부재기변증설(雅樂在聲不在器辨證說)’, ‘악해변증설(樂解辨證說)’, ‘속악변증설(俗樂辨證說)’
소결

19세기
51. 최한기(崔漢綺, 1803~1879), 『추측록(推測錄)』 중 ‘음률협균(音律協均)’, ‘예악허실(禮樂虛實)’
52. 유중교(柳重敎, 1821~1893), 『성재집(省齋集)』 중 ‘현가궤범서(絃歌軌範序)’, ‘시율신격(詩律新格)’ 중
53. 이승복(李承福, 1886~1961), 『양곡유고(良谷遺稿)』 중 ‘악(樂)’
소결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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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3
아카넷 출판
신국판 A5 152x225mm
592 페이지
33,000원
ISBN 978-89-5733-560-4 9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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