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일
서울대학교에서 농학사와 농학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농업기상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상연구소 기상연구관을 거쳐 현재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Abstract
이 책은 농업기상학 전반에 걸친 입문서이다. 농업기상학은 생태계의 일차 생산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복사에너지와 대기 및 생물간의 관계를 밝혀 농업 혹은 생물산업에 활용하는 학문이다. 일반적으로 기상학자가 날씨와 기후의 생성과 그 예측에 관심을 갖는 것에 비해 농업기상 전문가는 날씨와 기후가 농업생산, 가공 및 유통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는다.
농업생산은 식물이 갖는 유전적 특성과 재배 환경 조건에 의해 지배되는데, 농업기상학은 재배환경을 충분히 파악하고, 자연환경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며, 부적합한 환경은 수정 개량하거나 인공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식물의 에너지 변환 효율을 높은 수준에서 안정시키고자 하는 기초학문이다.
농업기상학은 학문적 성격은 비교적 취약하지만 현장 활용 측면에서는 매우 강력한 도구로 인식되어 있다. 어려운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농업생산을 높이는데 이 농업기상 정보를 적절히 활용한 나라는 러시아나 이스라엘 등 수없이 많다.
이 책은 기상학 개론 등 대기과학 분야의 기초 과목을 이미 수강한 자연자원 또는 생명과학을 전공한 학부의 고학년과 농림학계 대학원생들을 위한 입문서로 만들어졌다. 또한 제과목에서 연상되는 기상학보다는 생태학에 가까운 내용으로 서술되었으므로 대기과학과 환경과학 전공자의 농업생태계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Table of Contents
제1장 기후와 농업
제2장 복사
제3장 온도
제4장 물
제5장 바람
제6장 광합성과 환경
제7장 수분대사와 환경
제8장 식물의 발육과 생물 계절
제9장 농업 기상 재해
제10장 시설 환경의 조절
제11장 농업기상 기술의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