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이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거쳐 독일 보쿰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아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이마르 공화국 말기 대기업과 경제정책』, 『니치즘과 운동』 외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Abstract
이 책은 독일의 社會史家 J. Kocka 교수가 통일을 겪으면서 독일 통일의 역사적 의의와 향후 독일의 전망, 통일이 역사학 연구 방법론에 주는 의미, 통일 이후 동독사의 재해석 문제 등에 관해 쓴 글을 모은 것이다. 저자는 독일 통일이 민주적인 유럽연합 속에 위치하면서 동시에 미국과의 연대를 유지하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사회의 가치에 충실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코카는 독일 통일과정을 재론하면서, 현재 자신이 이끌고 있는 동독사 연구 프로젝트의 중간결과를 미리 전하며, 동독과 서독의 학문의 통일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그는 평가하였다. 하지만 독일 통일은 서독이 동독을 흡수하는 형태로 이루어졌고, 학문의 통합도 서독의 체제를 동독에 이식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코카는 결코 완벽하지 않은 서독 체제가 동독에 주입되었다고 비판한다. 상대적 우월성과 시간의 급박함이라는 이유로 개혁이 필요한 많은 시스템들이 일방적으로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통일의 두 당사자 모두에게 결코 이롭지 않다고 그는 지적하고 있다.
Original Volume
Title : Vereinigungskrise: Zur Geschichte der Gegenwart
Author : Jürgen Kocka
Publisher : Vandenhoek & Ruprecht
Published Year : 1995
저자(한글) : 위르겐 코카
원서 언어 : Deutsch
저자 약력 : 위르겐 코카
독일의 빌레펠트 대학 사학과 교수이며 벨러(H. U. Wehler) 교수와 더불어 독일의 사회사학파를 대표하는 역사가이다.
Table of Contents
제1부 전환
제1장 1989년 혁명과 민족
제2장 전환 1989/90년
제2부 통일과 학문
제1장 통일의 위기와 역사학
제2장 1989년 이후의 구조사, 역사적 설명, 사회사
제3장 학문의 통일
제4장 학문의 통일을 위한 테제
제3부 역사로서의 동독
제1장 연구 문제로서의 동독사
제2장 나치즘과 동독체제의 비교
제3장 학문의 통일을 위한 테제
제4장 동독사 연구를 위한 제언
제4부 통일의 위기
제1장 불안과 매혹 사이에서
제2장 서구화와 그 한계
제3장 민족국가의 이중성과 유럽 통일의 전망
제4장 1995년에서의 회고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