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운
미국 오번 대학 수학과 졸업. 캐나다 엘버터 대학 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이다.
김용국
조선대학교 수학과 졸업. 한양대학교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목포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Abstract
우리는 지금 유럽 수학을 세계 공통의 학문으로 다루는 한편에서 이것을 우리와는 다른 문화로 이해하고 그 밑을 흐르는 유럽적인 문화 전통을 파악하려는 자세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돌이켜보면 명쳥대에 걸쳐 유럽계의 수학이 물밀듯 중국에 유입되었을 때 중국인들은 이것을 한낱 기술로 간주하였을 뿐 사상이나 문화로써 받아들이기를 거부했었다.
중국의 지성들이 그토록 유럽 수학의 흡수에 적극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얻지 못했던 것은 이러한 자각적인 반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역으로 말하면 이제 우리는 중국 수학과 더불어 우리의 전통 수학을 단지 과거의 유산으로서가 아니라 전통적인 중국 문화의 중요한 일면으로 파악하며 더 나가서 동서 문화의 단층으로서 중국과 유럽의 수학을 대비시킨다는 위치에 서있는 것이다. 이미 과거의 것이 되어버린 중국 수학을 구태여 문제 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중국 수학은 실제로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중국인의 관념 속에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Table of Contents
서장 중국 수학의 배경사상
제1장 중국 수학의 여명
제2장 중국 전통수학의 성립
제3장 당대의 수학
제4장 송원 시대의 수학
제5장 명말 청초의 수학
제6장 근대화 과정에서 본 중국 수학
-왜 동양수학사에서는 논증수학이 탄생하지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