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자제작기술사
/ 대우재단총서 / 한국도자제작기술사
Author(s)
방병선
Biography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 학사와 석사,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0년 3월부터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학연구소장, 대만예술대학 초빙교수, 인문대 학장, 인문정보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시와 충청남도, 세종시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 및 전문위원, 한국미술사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조선후기백자연구』, 『순백으로 빚어낸 조선의 마음, 백자』, 『왕조실록을 통해 본 조선도자사』, 『중국도자사연구』, 『도자기로 보는 조선왕실문화』, 『한국도자사전』(공저) 등이 있고, 6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했다.
주요 저서로 『조선후기백자연구』, 『순백으로 빚어낸 조선의 마음, 백자』, 『왕조실록을 통해 본 조선도자사』, 『중국도자사연구』, 『도자기로 보는 조선왕실문화』, 『한국도자사전』(공저) 등이 있고, 6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했다.
Abstract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 도자의 처음과 끝을 엿보다
과학적 우수성과 미적 감수성으로 그려낸 2천년 한국 도자사
한국은 물론 서양에서도 인정하는 고려청자의 화려한 비색과 기발한 상형 디자인, 분청사기의 수더분한 형태와 친근한 문양, 조선백자의 순백의 색상, 단순한 문양과 달항아리의 선의 미, 청화백자의 회화성과 철화백자의 해학미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도자제작기술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최종 목표는 더 단단하고 더 아름다운 그릇을 제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료 산지의 확보와 배합 비율, 가마 구조와 불 때는 방법, 도구의 개선이 뒤따랐다. 더 아름다운 그릇은 형태와 문양, 색상, 장식 기법의 생성과 변용, 다양화로 이룩되었다. 물레와 붓, 칼, 점토 슬립, 자연 관찰, 디자인의 혁신 등 한국 도자기는 수요층의 기호와 욕망을 끊임없이 반영·선도해 왔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도자의 특징, 제작 기술과 후원 제도의 변화, 도공의 역할 등 도자 제작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더불어 중국과 일본 등 외부 기술을 받아들였지만 그것을 전혀 다른 도자로 ‘한국화하는’ 과정을 과학 기술의 우수성과 미적 감수성 관점에서 섬세하게 그려낸다.
‘우리 것은 좋은 것’이라던 한국 도자 연구의 관대함을 벗다
통시적 관점과 객관적 자료로 살펴본 한국 도자의 탄생 과정
한국의 전통 도자 원료와 제작 기술은 한반도 안에서, 우리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중국을 중심으로 원료와 기술 도입이 꾸준히 있었고, 유입된 기술 향상을 위한 부단한 실험과 변용 노력이 결실을 맺었기에 가능했다. 예컨대 고려시대 비색청자와 상감청자 등은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자기 제작 기술로 탄생하였지만 고려식 원료와 기법으로 완성되었다. 조선백자 역시 고려백자와 다른 새로운 원료와 제작 기법으로 전혀 다른 백자로 재탄생했다. 청화백자 안료의 원료인 코발트는 이슬람에서 중국으로 수입원이 바뀌어 조선에 유입되었다.
반면 소성 기술의 핵심인 가마 축조와 형태, 운영은 중국과 다른 한국식 가마를 계승·발전시켰다. 또한 성형과 문양 역시 고려화된, 조선화된 이미지 창출의 도구가 되어 한국 도자의 신세계를 탄생시켰다. 이 책은 그 신세계 안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 책은 그간 고려청자, 조선백자, 분청사기 등 개별 시기와 작품에 주목했던 도자 연구의 한계를 깨는 작업이자 통시적 관점에서 최초로 한국 도자의 탄생 과정을 두루 훑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리 것은 좋은 것”이라는 관대한 시선에서 벗어나 중국·일본·유럽 도자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실제 문헌 사료 외에 개인 문집도 샅샅이 훑었다. 사요와 관요로 크게 이분되는 가마의 성격, 전국에 산재한 가마터와 출토 유물, 왕실 및 특수계층을 위한 공납용과 일반 관용(官用)과 민수용(民需用) 등을 학자적 끈기와 관찰력으로 조사했다.
과학적 우수성과 미적 감수성으로 그려낸 2천년 한국 도자사
한국은 물론 서양에서도 인정하는 고려청자의 화려한 비색과 기발한 상형 디자인, 분청사기의 수더분한 형태와 친근한 문양, 조선백자의 순백의 색상, 단순한 문양과 달항아리의 선의 미, 청화백자의 회화성과 철화백자의 해학미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도자제작기술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최종 목표는 더 단단하고 더 아름다운 그릇을 제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료 산지의 확보와 배합 비율, 가마 구조와 불 때는 방법, 도구의 개선이 뒤따랐다. 더 아름다운 그릇은 형태와 문양, 색상, 장식 기법의 생성과 변용, 다양화로 이룩되었다. 물레와 붓, 칼, 점토 슬립, 자연 관찰, 디자인의 혁신 등 한국 도자기는 수요층의 기호와 욕망을 끊임없이 반영·선도해 왔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도자의 특징, 제작 기술과 후원 제도의 변화, 도공의 역할 등 도자 제작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더불어 중국과 일본 등 외부 기술을 받아들였지만 그것을 전혀 다른 도자로 ‘한국화하는’ 과정을 과학 기술의 우수성과 미적 감수성 관점에서 섬세하게 그려낸다.
‘우리 것은 좋은 것’이라던 한국 도자 연구의 관대함을 벗다
통시적 관점과 객관적 자료로 살펴본 한국 도자의 탄생 과정
한국의 전통 도자 원료와 제작 기술은 한반도 안에서, 우리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중국을 중심으로 원료와 기술 도입이 꾸준히 있었고, 유입된 기술 향상을 위한 부단한 실험과 변용 노력이 결실을 맺었기에 가능했다. 예컨대 고려시대 비색청자와 상감청자 등은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자기 제작 기술로 탄생하였지만 고려식 원료와 기법으로 완성되었다. 조선백자 역시 고려백자와 다른 새로운 원료와 제작 기법으로 전혀 다른 백자로 재탄생했다. 청화백자 안료의 원료인 코발트는 이슬람에서 중국으로 수입원이 바뀌어 조선에 유입되었다.
반면 소성 기술의 핵심인 가마 축조와 형태, 운영은 중국과 다른 한국식 가마를 계승·발전시켰다. 또한 성형과 문양 역시 고려화된, 조선화된 이미지 창출의 도구가 되어 한국 도자의 신세계를 탄생시켰다. 이 책은 그 신세계 안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 책은 그간 고려청자, 조선백자, 분청사기 등 개별 시기와 작품에 주목했던 도자 연구의 한계를 깨는 작업이자 통시적 관점에서 최초로 한국 도자의 탄생 과정을 두루 훑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리 것은 좋은 것”이라는 관대한 시선에서 벗어나 중국·일본·유럽 도자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실제 문헌 사료 외에 개인 문집도 샅샅이 훑었다. 사요와 관요로 크게 이분되는 가마의 성격, 전국에 산재한 가마터와 출토 유물, 왕실 및 특수계층을 위한 공납용과 일반 관용(官用)과 민수용(民需用) 등을 학자적 끈기와 관찰력으로 조사했다.
Table of Contents
들어가는 말
서론
Ⅰ 한국 도자의 과학성
1. 유약
2. 가마와 소성 기술
3. 성형과 장식
Ⅱ 고려 비색청자와 고려백자
1. 태토와 정제
2. 비색 유약의 완성
3. 고려백자
4. 고려식 가마와 소성
Ⅲ 복합 원료와 고려 디자인
1. 복합 원료의 사용
2. 고려 디자인의 출현
Ⅳ 분청사기
1. 기법과 지역성
2. 가마의 혁신
3. 장식과 유약
Ⅴ 조선백자
1. 신기술의 유입
2. 새로운 원료
3. 가마 기술의 발전
Ⅵ 안료와 색유
1. 청화
2. 철화
3. 동화
4. 화금과 금구
5. 흑유와 철유
Ⅶ 기교: 이중 투각과 사이펀의 원리
1. 이중 투각
2. 사이펀의 원리: 도류호와 계영배
결론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서론
Ⅰ 한국 도자의 과학성
1. 유약
2. 가마와 소성 기술
3. 성형과 장식
Ⅱ 고려 비색청자와 고려백자
1. 태토와 정제
2. 비색 유약의 완성
3. 고려백자
4. 고려식 가마와 소성
Ⅲ 복합 원료와 고려 디자인
1. 복합 원료의 사용
2. 고려 디자인의 출현
Ⅳ 분청사기
1. 기법과 지역성
2. 가마의 혁신
3. 장식과 유약
Ⅴ 조선백자
1. 신기술의 유입
2. 새로운 원료
3. 가마 기술의 발전
Ⅵ 안료와 색유
1. 청화
2. 철화
3. 동화
4. 화금과 금구
5. 흑유와 철유
Ⅶ 기교: 이중 투각과 사이펀의 원리
1. 이중 투각
2. 사이펀의 원리: 도류호와 계영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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