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황도
/ 대우재단총서 / 삼보황도
Author(s)
송진
Biography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학사,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북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평택대학교 피어선칼리지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 조교수다.
저서로 『중국 고대 경계와 그 출입』이 있으며, 논문으로 「漢代通行證制度與商人的移動」, 「秦漢時代 券書와 제국의 물류 관리 시스템」 등이 있다.
저서로 『중국 고대 경계와 그 출입』이 있으며, 논문으로 「漢代通行證制度與商人的移動」, 「秦漢時代 券書와 제국의 물류 관리 시스템」 등이 있다.
Abstract
중국 고대 도성 연구의 필독서 『삼보황도』 국내 최초 번역
『삼보황도(三輔黃圖)』는 지금까지 알려진 진·한시대 관중 지역의 도성을 가장 상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중국 고대 도성 연구나 전한 시기 장안성 연구에 중요한 참고문헌이지만 아직까지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을뿐더러 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문헌이다. 『삼보황도』는 국가 의례나 의식에서 사용하던 용어, 장안성 내부의 시장과 도로 및 민가의 위치까지 속속들이 설명하고 있어 당대 정치·사회·문화·경제활동의 중심지로서 제국의 성격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준다. 이 책은 국내 최초의 『삼보황도』 번역서로서 해당 고전의 이해에 필요한 역주를 충실히 수록하여, 관중에 근거하였던 여러 왕조의 도성뿐만 아니라 중국 주변국인 한반도, 일본의 도성과 비교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소중한 기초 정보가 되어줄 것이다.
『삼보황도』는 중국 고대 도성을 연구할 때 반드시 검토해야 할 중요한 문헌 중 하나이다. 가령 진 함양의 고성(古城)은 위수의 하류 이동으로 파손되어, 현재 함양 도성의 배치 구조는 고고학적 방법으로는 밝힐 수가 없다. 함양성의 배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련 문헌 기록을 참고하는 수밖에 없는데, 『삼보황도』 권1에 정리된 진 함양성과 부속 시설에 관한 기록은 고고학적 방법으로 확인하기 힘든 진의 도성은 물론 도성 주변 지역의 경관을 소상하게 파악할 수 있는 주요 근거가 된다.
황제의 위상은 언제부터 조상신보다 높아졌을까?
종묘의 위치가 알려주는 제정일치 사회에서 제정분리 사회로의 변모
춘추시대까지 종묘·궁의 위치와 기능은 중첩되거나 거의 혼연일치되었고 제(祭)·정(政)은 분리되지 않았다. 도성의 중심에는 종묘와 궁이 있었고, 궁묘라는 명칭에서 보듯이 궁은 군주의 거처이자 조상신을 모신 종묘였으며, 국가의 대사를 거행하는 정치의 중심지였다. 그러다 전국시대를 기점으로 군주의 집정 공간인 궁이 종묘에서 분리되고, 나아가 종묘보다 우위를 점하게 된다. 전한 장안성의 건축에서는 전통적인 종묘와 달리 궁의 외부에 선조의 묘(廟)를 건설하였다. 이는 세속 군주인 황제가 종묘에 모신 조상신보다 현실 정치에서 더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진·한시대 도성을 상세하게 설명한 『삼보황도』에 기록된 도성과 경기 지역의 구조와 특징을 살펴보는 일은 그런 면에서 일견 흥미롭다. 과연 『삼보황도』는 전한 시기의 실상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으며, 전한 시기 도성의 성격은 후한 시기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종래 진한시대 도성 연구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는 고고학 발굴 성과에 힘입어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삼보황도』에 반영된 도성의 특징에 대한 이해는 진한시대 정치 중심지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되어준다.
『삼보황도(三輔黃圖)』는 지금까지 알려진 진·한시대 관중 지역의 도성을 가장 상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중국 고대 도성 연구나 전한 시기 장안성 연구에 중요한 참고문헌이지만 아직까지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을뿐더러 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문헌이다. 『삼보황도』는 국가 의례나 의식에서 사용하던 용어, 장안성 내부의 시장과 도로 및 민가의 위치까지 속속들이 설명하고 있어 당대 정치·사회·문화·경제활동의 중심지로서 제국의 성격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준다. 이 책은 국내 최초의 『삼보황도』 번역서로서 해당 고전의 이해에 필요한 역주를 충실히 수록하여, 관중에 근거하였던 여러 왕조의 도성뿐만 아니라 중국 주변국인 한반도, 일본의 도성과 비교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소중한 기초 정보가 되어줄 것이다.
『삼보황도』는 중국 고대 도성을 연구할 때 반드시 검토해야 할 중요한 문헌 중 하나이다. 가령 진 함양의 고성(古城)은 위수의 하류 이동으로 파손되어, 현재 함양 도성의 배치 구조는 고고학적 방법으로는 밝힐 수가 없다. 함양성의 배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련 문헌 기록을 참고하는 수밖에 없는데, 『삼보황도』 권1에 정리된 진 함양성과 부속 시설에 관한 기록은 고고학적 방법으로 확인하기 힘든 진의 도성은 물론 도성 주변 지역의 경관을 소상하게 파악할 수 있는 주요 근거가 된다.
황제의 위상은 언제부터 조상신보다 높아졌을까?
종묘의 위치가 알려주는 제정일치 사회에서 제정분리 사회로의 변모
춘추시대까지 종묘·궁의 위치와 기능은 중첩되거나 거의 혼연일치되었고 제(祭)·정(政)은 분리되지 않았다. 도성의 중심에는 종묘와 궁이 있었고, 궁묘라는 명칭에서 보듯이 궁은 군주의 거처이자 조상신을 모신 종묘였으며, 국가의 대사를 거행하는 정치의 중심지였다. 그러다 전국시대를 기점으로 군주의 집정 공간인 궁이 종묘에서 분리되고, 나아가 종묘보다 우위를 점하게 된다. 전한 장안성의 건축에서는 전통적인 종묘와 달리 궁의 외부에 선조의 묘(廟)를 건설하였다. 이는 세속 군주인 황제가 종묘에 모신 조상신보다 현실 정치에서 더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진·한시대 도성을 상세하게 설명한 『삼보황도』에 기록된 도성과 경기 지역의 구조와 특징을 살펴보는 일은 그런 면에서 일견 흥미롭다. 과연 『삼보황도』는 전한 시기의 실상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으며, 전한 시기 도성의 성격은 후한 시기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종래 진한시대 도성 연구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는 고고학 발굴 성과에 힘입어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삼보황도』에 반영된 도성의 특징에 대한 이해는 진한시대 정치 중심지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되어준다.
Table of Contents
여는 글
서(序)
무주 주학 교수 묘창언의 제(題)
권1 삼보 연혁(三輔沿革)
삼보 치소(三輔治所)
함양 고성(咸陽故城)
진궁(秦宮)
한 장안 고성(漢長安故城)
진한 풍속(秦漢風俗)
도성 십이문(都城十二門)
권2 장안 구시(長安九市)
장안 8가 9맥(長安八街九陌)
장안성 내 여리(長安城中閭里)
한궁(漢宮)
권3 장락궁(長樂宮)
미앙궁(未央宮)
건장궁(建章宮)
북궁(北宮)
감천궁(甘泉宮)
권4 원유(苑?)
지소(池沼)
권5 대사(臺榭)
벽옹(辟雍)
명당(明堂)
환구(圜丘)
태학(太學)
종묘(宗廟)
남북교(南北郊)
사직(社稷)
관(觀)
권6 각(閣)
관서[署]
고(庫)
창(倉)
구(廏)
권(圈)
교(橋)
능묘(陵墓)
잡록(雜錄)
『삼보황도보유(三輔黃圖補遺)』
옮긴이 해제
부록
찾아보기
서(序)
무주 주학 교수 묘창언의 제(題)
권1 삼보 연혁(三輔沿革)
삼보 치소(三輔治所)
함양 고성(咸陽故城)
진궁(秦宮)
한 장안 고성(漢長安故城)
진한 풍속(秦漢風俗)
도성 십이문(都城十二門)
권2 장안 구시(長安九市)
장안 8가 9맥(長安八街九陌)
장안성 내 여리(長安城中閭里)
한궁(漢宮)
권3 장락궁(長樂宮)
미앙궁(未央宮)
건장궁(建章宮)
북궁(北宮)
감천궁(甘泉宮)
권4 원유(苑?)
지소(池沼)
권5 대사(臺榭)
벽옹(辟雍)
명당(明堂)
환구(圜丘)
태학(太學)
종묘(宗廟)
남북교(南北郊)
사직(社稷)
관(觀)
권6 각(閣)
관서[署]
고(庫)
창(倉)
구(廏)
권(圈)
교(橋)
능묘(陵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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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황도보유(三輔黃圖補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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