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재단 학술 서적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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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각 새로읽는우리고전 11

열하기유

조선 학자의 눈에 비친 열하와 북경
저자/역자 이창숙
『열하기유』에서 서호수는 만주족이 지배하던 청나라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분석하려는 치밀한 시선을 견지한다. 그는 연행 중 거쳐 간 지역의 연혁과 당시 수비 병력 등의 현황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고증하였다. 또한 청조의 인물이나 몽골, 베트남, 티베트 등 외국 사절과의 교류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외국의 지리와 풍속에도 관심을 갖고 기록하는 등 조선 외교관으로서의 면모도 드러낸다. 특히 궁중 극장에서 관람한 당시 청나라 궁중 연극을 기록하여 귀중한 자료를 남겼다. 이처럼 그의 연행기는 당시 동아시아 국제 정세를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일 뿐 아니라, 18세기 동서양의 문물이 만나 새로운 싹을 틔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교류의 문화지(文化誌)이기도 하다.
대우휴먼사이언스 14

프로이트의 편지

새로운 삶을 위한 동일시 이야기
저자/역자 김서영
당신은 당신이 마음에 담아낸 사람들의 총합이다.
누구를 어떻게 동일시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모습이 바뀐다.

이 책은 프로이트의 편지와 이론, 사례를 통해 정신분석의 새로운 통찰을 전하며 인생의 중심축이 되는 삶의 단계들을 ‘동일시’라는 주제어를 중심으로 검토한다. 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일, 불완전한 타인을 내 삶에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일, 다른 생각들을 받아들여 내 세계를 넓혀가는 일, 나의 한계를 넘어 어른이 되는 일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프로이트가 삶의 단계마다 보내왔던 편지를 따라가며 우리의 삶은 동일시의 연속일 수밖에 없음을 찬찬히 보여준다.
대우휴먼사이언스 13

신화란 무엇인가

신화의 이론과 의미
저자/역자 이용주
이 책은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 중에서 영국의 유명한 신화학자 로버트 시걸이 쓴 『신화란 무엇인가』(원제: Myth)를 번역한 것이다. 저자 로버트 시걸은 시간의 흐름에 입각하여, 과학주의, 계몽주의, 진화론으로 대표되는 19세기의 이론에서 출발하여 정신분석학과 인류학, 문학, 사회과학의 이론을 거쳐, 현대의 신화 이론에 이르는 다양한 사상가의 신화에 관한 이론을 압축적으로 소개한다. 따라서 이 책은 대단히 콤팩트한 근현대 서양 정신사의 조감도라고 할 만하다. 독자들은 이 짧은 안내서를 통해 서양 정신사의 흐름을 스케치하고, 그 안에서 신화가 차지하는 위치, 신화의 해석을 통해 서양의 이론가들이 어떤 세상에 대한 그림을 그려왔는지 간략한 조감을 얻을 수 있다.
포스트휴먼사이언스 1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먼

저자/역자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이 책에서는 포스트휴먼의 가능성으로부터 파생되는 인간 개념과 본성에 대한 이런 물음에서 시작해 “나의 로봇강아지가 사람을 다치게 했다면 누구 책임일까?”, “자율주행자동차는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정신을 컴퓨터에 업로드하여 죽음을 극복하게 될까?”와 같이 포스트휴먼 시대에 제기될 수 있는 실질적인 문제들을 짚어보고 우리는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그 대안을 제시한다.
규장각 새로읽는우리고전 10

동국세시기

동아시아 문화의 보편성으로 조선의 풍속을 다시 보다
저자/역자 장유승
《동국세시기》는 조선 후기 벌열가문 출신인 홍석모가 1849년경 완성한 책이다. 『동국세시기』는 1911년 조선광문회에서 홍석모의《동국세시기》, 김매순의 《열양세시기》, 유득공의《경도잡지》를 한 권의 책으로 합편한 것이다. 이 책의 역자인 장유승 박사는 기존의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탈피해 《동국세시기》의 의미를 전혀 새롭게 평가하였으며 세시풍속의 본질을 포착한다.
대우휴먼사이언스 12

서구 정신의 원형

서구 보편주의를 넘어서
저자/역자 남경희
서구에서는 정신 보편주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다. 고대의 소크라테스에서 근대의 데카르트, 칸트에 이르기까지 서양 철학의 초월론, 생득론, 선험론 등 여러 전통이 이를 증명한다. 우리는 서구의 문명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부지불식간에 이러한 믿음을 공유하게 되었다. 오랜 동아시아의 전통을 지니고 있음에도, 사회의 법과 제도, 문화, 학문 등 정신문명을 이루는 우리의 사유 세계는 서구적인 것이 편재한다. 이러한 보편주의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면서 우리의 것이 되어버린 서구(의 정신)를 올바로 인식하기 위해, 이 책은 서구 정신의 기초를 이루는 사유의 원형을 여섯 가지 범주(언어, 인식, 학문, 존재, 윤리, 정치)로 구획하여 분석함으로써 시대와 문화를 넘어선 것으로 간주되어 온 서양의 정신과 문화를 극복하고 변용하여, 동아시아적인 철학이나 문화를 모색하는 디딤돌을 삼고자 한다.
대우휴먼사이언스 11

이주노동자, 그들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왔나

일제 강점기 중국인 노동자와 한국인
저자/역자 김태웅
외국인 노동자 100만 명 시대에
되새겨 보아야 할 우리의 역사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변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흔히 보게 되었다.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이들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이 땅에서 일하고 거리를 오가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그들을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도 있지만, 괜한 반감과 두려움을 느끼거나 나아가 혐오의 감정을 표출하는 경우도 있다. 약 100년 전에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졌다. 한반도에 들어온 최초의 이주노동자 집단인 중국인 노동자와 한국인 사이에 크고 작은 대립과 갈등이 있었다. 심지어 참혹한 살육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책 『이주노동자, 그들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왔나』는 역사학자의 시각에서 일제 강점기 중국인 노동자와 한국인의 관계를 사료를 통해 세밀하게 들여다봄으로써 오늘날 이주노동자 문제를 풀어갈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문제작이다.
대우휴먼사이언스 10

근대성과 자아의식

전환기 사회와 철학
저자/역자 차인석
이 책은 차인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근대성과 자아의식’을 소재로 1990년대에 발표한 글 여섯 편을 엮은 것이다. 이 글들은 세기말의 시대와 사회를 진단하고 다가올 세기를 전망하면서 철학에 부여된 과제를 모색하는 내용을 주제로 삼는다. 이는 전환기의 문명이 처한 위기를 점검하는 일인 동시에 인류가 진보를 이루어가는 역사에서 사상가들이 담당한 사유와 행위의 모습과 그 의의를 설명하는 일이기도 하다. 또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국제철학인문학협의회 회장 등 국제적으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펴온 원로 철학자의 고민과 성찰이 담긴 이론적 탐구의 궤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우학술총서 615

탈서구중심주의는 가능한가

비서구적 성찰과 대응
저자/역자 강정인 외
전 세계에 걸쳐 서구중심주의는 어떻게 발현되고 수용되었으며, 비서구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 이 책은 멀리는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랍 지역부터 러시아, 인도, 동남아를 거쳐 가까이는 일본, 중국까지 포함한 여러 문명과 지역들의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다채로운 성찰과 대응을 다룬다. 정치적·경제적·군사적 대응보다는 사상적·문화적 대응을 다루고 있는데, 서구문명의 문화적 지배는 서구문명이 보유한 강력한 정치적·경제적·군사적 힘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비서구의 입장에서 서구의 문화적 지배와 그것에 대한 성찰과 대응을 그러한 힘과 분리해서 고찰하는 것은 필요하고 바람직한 일이기도 하다.
대우휴먼사이언스 9

우주가 정말 하나뿐일까?

최신 우주론 입문
저자/역자 김소연
대우휴먼사이언스 시리즈 9권. 일본 대중이 사랑하는 이론물리학자 무라야마 히토시가 들려주는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여분의 차원, 다원 우주에 대한 이야기.
대우고전총서 41

철학적 탐구

저자/역자 이승종
비트겐슈타인은 현대정신의 아웃사이더요 비판자였다. 그의 “철학적 탐구”는 “진보란 대체로 그 실제보다 훨씬 위대해 보이는 법이다”라는 네스트로이의 경구를 책의 첫머리로 삼음으로써 이 작품이 반시대적 고찰임을 아주 선명하게 드러내주고 있다. 사람들이 진보를 목격하고 칭송했던 과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인간 정신의 퇴보를 목격했고 절망했다. 그는 분석철학의 물리주의와 과학주의를 배격하고 인간의 정신성을 회복하여 삶의 진실과 마주하려 했다. 이런 점에서 비트겐슈타인은 분석철학의 창시자가 아니라 분석철학의 이념을 그 근원에서 해체하려 했던 포스트 분석철학자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그는 정신이나 역사성을 부정하는 제거주의뿐 아니라 그것들이 어떤 사물로서 존재하는 것이라는 물화(物化)의 집요한 형이상학적 망령도 함께 뿌리치고자 했다.
대우휴먼사이언스 8

해석학

새로운 사유를 위한 이해의 철학
저자/역자 신승환
해석이라는 철학 본연의 특성에 따라
세계는 다시 이해되어야 한다.

이 책은 철학의 분과 학문인 해석학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해와 해석이라는 인간의 지성적 행위를 중심으로 철학을 다시금 사유하려 한다. 이는 근대에 들어 과학과 자본이 재편한 세계를 해명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사유로 나아가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의 인문학 위기를 철학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우리 현실에 맞는 인문학적 성찰을 꾸준히 벌여온 지은이 신승환 가톨릭대 교수는 ‘근대를 넘어선 사유의 모색’이라는 학문 궤적의 연장에서 철학하기의 근본을 묻는 행위(이해와 해석)를 중심으로 현재(지금 여기)에 요청되는 철학(해석학의 철학)을 제시한다.
대우휴먼사이언스 7

왜, 우리가 우주에 존재하는가?

최신 소립자론 입문
저자/역자 김소연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무수한 별들이 보인다. 누구라도 ‘이렇게 큰 우주에 우리는 왜 존재하는 걸까? 어떻게 생겨난 걸까?’하고 어느 정도 철학적인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지 않을까? 일본 대중이 사랑하는 이론물리학자 무라야마 히토시가 쓴 『왜, 우리가 우주에 존재하는가』는 우리 존재에 대한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성미자라는 소립자에 대한 내용이다.
대우휴먼사이언스 6

한국 고전문학의 에로스

열정과 관능의 장면을 들추다
저자/역자 조광국
한국 고전문학 10편에 담긴
에로스의 인간상

‘사랑’이라는 감정은 현세의 인간만이 누리는 감정은 아닐 것이다. ‘하늘의 뜻을 보존하고 인간의 욕망을 없앤다[存天理滅人欲]’는 조선시대에도 사랑의 열정은 내면에서 들끓었으니,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 하나가 문학작품이다. 책은 「조신」 「김현감호」의 전기소설(傳記小說)에서 「유이양문록」 「청백운」의 대하소설(大河小說)에 이르는 한국 고전문학 10편에 담긴 열정과 관능의 장면을 들추어낸다.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을 뜻하는 에로스(eros)가 문학작품에서 어떻게 형상화되는지, 이때 당대의 사회상은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문학사적 해설과 곁들여 흥미롭게 서술한다.
대우휴먼사이언스 5

니체를 읽는다

막스 셸러에서 들뢰즈까지
저자/역자 박찬국
니체 해석의 여러 지선(支線)들을 명료하게 통람(通覽)하는 지형학적 시선!

이 책에서는 니체 사상의 해석사에 있어서 새로운 획을 긋거나 니체 사상의 특징과 문제점을 이해하는 데 큰 중요성을 갖는다고 여겨지는 해석을 중점적으로 고찰한다. 그럼으로써 니체 사상의 형성과 해석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드러냄으로써 니체 해석의 여러 지선(支線)들을 명료하게 통람(通覽)하는 지형학적 시선을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니체 사상을 보다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고, 우리 시대가 여전히 논하고 있는 많은 문제에 천착해 들어간, 니체의 심원하면서도 명쾌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대우휴먼사이언스 3

근대의 멸치, 제국의 멸치

멸치를 통해 본 조선의 어업 문화와 어장 약탈사
저자/역자 김수희
한국 근대를 상징하는 멸치,
멸치에 숨은 식민 지배의 역사

멸치는 우리 밥상머리에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이며 한국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선시대 멸치는 지역에서 소비되고 유통되는 ‘작은 물고기’에 지나지 않았으며 학질을 일으키는 물고기로 터부시되기까지 한 ‘천한 물기고기’였다. 그러던 것이 멸치를 비료[魚肥]로 삼는 일본인들이 조선 어장에 등장하고 일본 정부의 제국주의 정책에 따라 조선의 멸치어장에 어업근거지를 건설하면서 멸치는 가장 잘 팔리는 물고기의 하나로 부상하기에 이른다. 『근대의 멸치, 제국의 멸치』는 한국 어업사의 전개 과정에서 멸치가 주요 어종으로 자리매김하는 숨은 그리고 아픈 역사를 살피고 있다.
대우휴먼사이언스 4

라프카디오 헌의 일본론

종교로 일본 상상하기
저자/역자 박규태
라프카디오 헌[일본명 고이즈미 야쿠모(小泉八雲), 1850~1904]은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일본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는 일본을 바라보는 그의 독특한 시선으로 말미암아 오랫동안 줄기차게 연구의 대상이 되어온 인물이다. 헌만의 고유한 시각은 바로 ‘종교’를 렌즈 삼아 일본을 분석한다는 점에서 비롯한다. 일본인의 조상숭배와 사자 관념에서 시작하여 불교, 신도 등 일본적 사유의 바탕이 되는 종교적 심성을 꿰뚫어봄으로써 헌은 독자적인 일본 담론을 구축할 수 있었고, 적어도 일본인들에게는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서양인, 즉 “일본인보다 더 일본을 사랑한 일본인”이라는 수사로 불리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라프카디오 헌의 일본 담론을 비판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읽어내는 또 다른 시각을 국내 저술로는 처음으로 제공한다.
대우휴먼사이언스 2

산수화의 미학

누워서 노닐다 그리며 노닐다
저자/역자 조송식
‘동아시아에서 산수화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답한다.

동양과 서양의 미술에서 가장 큰 차별은 서양의 인물화와 동양의 산수화가 각각 그 지역에서 갖는 의미이다. 서양의 인물화가 서양인의 삶과 의식, 철학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발전하였듯이, 동양 산수화 역시 그러하다. 그러나 오늘날 산수화에 대한 이해는 막연하고 추상적이다. 동양인의 삶이나 이상, 철학의 본래 모습과 동떨어져 유가·도가·선(禪)의 의미 등으로 단편적으로 이해된다. 동양에서 산수는 무엇을 의미하고 그것을 그린 산수화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산수화에서는 왜 필과 먹을 조형적 수단으로 삼았는가? 산수화는 왜 문인화와 직업화로 분화되었으며 이 분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산수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에 이를 수 있다.
대우휴먼사이언스 1

종교의 미래

반종교와 무신론을 넘어서
저자/역자 이태하
우리에게 참된 종교의 모습은 무엇이며,
종교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종교의 시대’라는 역설, 잃어버린 성스러움을 찾아서

가히 종교의 시대다. 종교의 ‘필요성’과 종교의 ‘무용성’에 대한 담론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번성하기 때문이다. 첨단 과학기술의 시대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서 희망의 불씨를 찾고 있으며, 정치와 권력의 도구로 전락한 종교는 수많은 갈등과 폭력의 진원으로도 지탄받고 있다. 지금 종교의 모습은 이처럼 역설적이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종교를, 신이 통치하는 세상을 꿈꾸는 유신론과 신이 사라진 세상을 외치는 무신론의 대립으로 정리하면 될 것인가? 바로 여기에 우리 시대 종교의 이해를 둘러싼 ‘오해’의 가능성이 숨어 있다. 그래서 극단적 대립과 이분법적 구도에 감추어진 종교의 참된 모습과 성스러움의 가치는 수면 위로 부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책은 이 문제를 매우 집요하고 끈기 있게 다룬다.
대우학술총서 614

법사상, 생각할 의무에 대하여

Making Law Intelligible: Essays in Legal Ideas
저자/역자 박준석
주마간산식의 판에 박힌 법사상 서술 방식을 버리고,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양 법사상가들의 논의를 실제 우리 판례에 대한 분석과 비판 작업에 결합시킨 본격적인 법사상 연구서로서, 다양한 판례들의 논리를 법사상의 시각에서 재검토함으로써 법사상 연구의 현실적 문맥과 실천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는 책.